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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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클라멘 씨앗을 채종 했습니다.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클라멘의 일생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30일 시클라멘을 샀습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흔한 꽃입니다. 1달 정도만 잘 키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예상보다 잘 자라 주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꽃대에 동그란 열매같은게 달립니다. 꽃대마다 전부 달려 꽃이 피는데 영양분이 분산될 것 같아 대부분 잘라주고 몇 개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중 몇개는 시들거나 말라 죽기도 했습니다. 실내에서 계속 키우면서 가끔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가에 두었습니다. 그 결과 꽃도 잘 피고 열매도 잘 맺었습니다.

 

왼쪽 21.01.02 사진 가운데 21.02.9 사진 오른쪽 21.02.23 사진

 

오른쪽 사진에서 보듯이 작은 열매들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붓으로 인공수정을 하지도 않았고, 가끔 창가에 두고 창문을 조금 열어두기만 했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씨앗을 얻기 위해 다른 식물도 보다 조금더 관심과 사랑을 줬습니다. 처음에 작은 열매가 달렸을때 줄기가 곧게 서 있습니다. 그러다 열매가 조금 커지면서 줄기가 휘어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왼쪽은 3.17일 모습으로 점점 꽃이 사라져 갑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04. 06일 모습으로 드디어 줄기가 마르면서  열매가 잎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덜 여물었을까 싶어 조금더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오른쪽 사진처럼 잎이 누렇게 변화기 시작합니다. 물이 모자라 마른것이지 살펴봤지만 물이 부족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이제 시클라멘의 수확의 시기가 다가 온것 같습니다. 

 

2021. 04. 13일 많은 열매들 중 가장 먼저 입을 벌린 하나만 먼저 잘랐습니다.  자세히 보면 씨앗이 단단히 뭉쳐 있습니다. 약간의 힘을 줘 씨앗을 분리해 봤습니다.

 

시클라멘 씨앗

 

채종한 씨앗은 잘 말린 다음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잘 보관했다가 올 가을 10월쯤 파종할 계획입니다. 씨앗이 잘 자라면 또 글 올릴겠습니다.

 

   [시클라멘] 키우기,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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