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9 Page)

가로수 아래 맥문동

7월 하순부터 8월쯤 길을 걷다 보면 가로수 아래 예쁜 보라색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맥문동이라는 꽃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에서도 메타세쿼이아 아래 맥문동이 심어져 있는데 최근에 활짝 피어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맥문동 꽃과 좀 어울리지 않는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새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도심의 가로수 아래 조경을 위해 많이 심습니다. 한방에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맥문동은 여러해살이 풀로 노지 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8월에는 경주황성 공원 소나무 아래 맥문동 꽃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사진에는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입니다. 옆으로 가면 정말 드물게 꽃이 피어 있습니다...

꽃이야기/여름 2022. 8. 24. 19:30

천일홍 드라이플라워

토끼풀처럼 생겼지만 좀 다른 꽃 천일홍입니다. 동그란 꽃의 모양은 우리가 흔히 보는 흰색 토끼풀 크기와 비슷하지만 잎 모양과 키는 다릅니다. 토끼풀은 키가 작지만 천일홍은 제법 길게 자랍니다. ♣천일홍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풀입니다. 꽃은 7월~10월에 피고, 흰색, 연한 분홍색, 붉은색 등이 있습니다. 동그란 꽃을 만져보면 부드러움보다는 까끌까끌하고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생화보다는 조화인건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조시킨 천일홍 꽃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색을 유지하고 있어 드라이 플라워로 좋은 꽃입니다. ♣천일홍 꽃말 변치않는 사랑, 매혹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일 동안 붉은 꽃의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백일홍, 천일홍 이름은 비슷하지만..

꽃이야기/여름 2022. 8. 17. 14:08

도라지 꽃 찾아보세요

오각형의 꽃봉오리가 언제 펼쳐지나 기다리게 만드는 도라지 꽃입니다. 주로 보라색이 많고 가끔 하얀색도 보입니다. 도라지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꽃보다는 뿌리를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도라지 꽃 도라지는 초롱꽃과 의 여러해 살이 풀로 크기는 대략 40~100cm 정도이고, 7~8월 흰색, 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흰색 꽃이 피는 도라지는 백도라지, 보라색 꽃이 피는 것은 청도라지라고 부릅니다. 도라지 꽃은 주로 홑겹이지만 겹도라지 꽃도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자랍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 뿌리는 특유의 아리고 쓴맛이 납니다. 이는 탄닌, 사포닌, 소량의 알카로이드 성분 때문입니다. 아린 맛을 제거하는 방법은 하루정도 물에 담가 두거나 껍질을 긁어낸 후 쌀뜨물에 하룻밤 재워 둔..

꽃이야기/여름 2022. 7. 22. 17:07

서양봉선화 들어본적 있나요?

화려한 모양으로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서양 봉선화는 대형 화분에 많이 심어져 주변을 밝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공서나 길거리 화단 장식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서양 봉선화(임파첸스 Impatiens) 서양봉선화는 중성 식물로 5월부터 11월까지 피는 꽃이랍니다. 임파첸스는 참을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열매를 살짝 손으로 만져도 꼬투리가 터져버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도시의 공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성장 속도도 빨라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서양 봉선화는 원산지에 따라 두 개로 분류가 됩니다. 뉴기니아 봉선화가 있고, 아프리카 탄자니아 원산인 아프리카 봉선화가 있습니다. 뉴기니아 봉선화는 잎이 길쭉길쭉하고 홑꽃인게 특징이며, 아프리카..

꽃이야기/여름 2022. 7. 18. 16:34

백합, 나리, 참나리 꽃 구경하기

비를 맞고 있는 꽃들에게 다가가니 참나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백합처럼 생겼는데 왜 참나리일까? 백합, 나리, 참나리 좀 헷갈립니다. 같은 듯하면서 좀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점박이 참나리와 달라서 더 헷갈립니다. ♣백합, 나리, 참나리 '백합'과 '나리'는 같은 말입니다. 백합의 순우리말이 '나리', 영어 명칭은 Lily 입니다. 참나리도 같은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입니다. 백합의 생물학적 분류체계를 보면 식물계> 피자식물문 > 백합 강> 백합목> 백합과 로 나누어집니다. '백합'과 나리는 같은 말이지만 분류학적 용어에서는 백합이라 표현한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나리 우리나라 전국에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꽃은 7~8월에 꽃이 핍..

꽃이야기/여름 2022. 6. 30. 15:38

애기범부채 꽃 보러가기

지난해 범부채라는 꽃을 알게 되었는데 올해는 애기 범부채라는 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서로 비슷한데 꽃 모양은 좀 다릅니다. 범부채는 하늘을 향해 꽃잎 피는데 애기 범부채는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애기범부채(몬트부레치아) 애기범부채는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 식물입니다. 학명이 크로코스미아(Crocosmia) 영어명이 몬트부레치아(Montbretia)입니다. 국내에서는 화훼상들이 꽃이 작은 범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애기범부채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프랑스의 원예가 빅터 레모인(victor lemoine)이 1879년 크로코 스미아 속의 두 종을 교잡해서 만든 원예종 식물입니다.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피는 여름꽃으로, 부챗살처럼 곧게 뻗은 잎 사이로 타원형의 주홍빛 꽃들이 핍니다. 키는 대략 6..

꽃이야기/여름 2022. 6. 21. 14:40

능소화 꽃말

차를 타고 지나가다 어느 집 대문 앞에 피어 있는 능소화가 예뻐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년 능소화는 피는데 볼 때마다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능소화를 요염하다고 표현했다는데 요염하다의 뜻이 '사람을 호릴 만큼 매우 아리땁다'랍니다. 지나가는 저를 붙들이 사진을 찍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꽃인 것 같습니다. ◆능소화(Trumpet Flower) 능소화는 남아메리카,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성 덩굴 식물로 10m이상 자랍니다.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충매화로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날리는 것이 아니라 나비와 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식물입니다. 한때 꽃가루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병의 원인이 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과 다..

꽃이야기/여름 2022. 6. 20. 16:43

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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