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아래 맥문동

7월 하순부터 8월쯤 길을 걷다 보면 가로수 아래 예쁜 보라색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맥문동이라는 꽃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에서도 메타세쿼이아 아래 맥문동이 심어져 있는데 최근에 활짝 피어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맥문동

꽃과 좀 어울리지 않는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새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도심의 가로수 아래 조경을 위해 많이 심습니다. 한방에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맥문동은 여러해살이 풀로 노지 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2022.08.24 비오는 오후 맥문동

 

8월에는 경주황성 공원 소나무 아래 맥문동 꽃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2022.08.21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사진에는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입니다. 옆으로 가면 정말 드물게 꽃이 피어 있습니다. 먼 곳에서 찾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산책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맥문동 꽃

 

아파트 화단, 공원, 주택가 정원등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운곳에 맥문동 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여름 맥문동 꽃을 한번 찾아보세요. 무리 지어 거의 동시에 꽃이 피기 때문에 더욱 시선을 사롭잡습니다. 작은 꽃들이 아기자기 붙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예쁜 꽃입니다.  

 

♣맥문동 꽃말

겸손, 인내, 기쁨의 연속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재로도 사용되는 식물이니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꽃말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맥문동 꽃

맥문동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마른기침, 가래완화, 혈류량 촉진, 면역력 증대, 불면증 완화, 항균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약용으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