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과 작약꽃은 생김새가 비슷해 꽃만 보고 구분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어느 집 정원에 피어 있는 꽃을 보고 물어보니 모란꽃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관목에서 꽃이 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다년생 풀입니다.
♣모란 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입니다. 목단( 牧丹), 화왕(花王), 부귀화(富貴花)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작약과 비슷한 나무라는 뜻으로 목작약(木芍藥)이라고도 합니다. 모란은 보통 4~5월, 작약은 5~6월에 꽃이 피지만, 요즘은 모란과 작약이 거의 동시에 꽃을 피는 경우가 있어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모란꽃은 작약꽃보다 대체로 큰 편이고, 암술과 수술의 구분이 뚜렷하고, 작약은 3~5개의 암술을 수많은 노란 수술이 감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입니다.
모란은 10월 상순 ~11월 상순에 심어 줍니다. 메마르지 않은 양지바른곳에서 잘 자랍니다. 모란의 번식은 씨앗과 포기나누기 접붙이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모란 꽃말
부귀영화, 성실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으로 여겨집니다. 동양에서는 꽃 중의 왕이 모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부귀영화 라는 꽃말이 생긴것 같습니다.
♣모란 전설
중국 여황제가 꽃들에게 당장 꽃을 피우라는 명령을 내리니 다른 꽃들은 명령에 따라 꽃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모란을 말을 듣지 않고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꽃을 피우기 위해 불을 피웠는데도 모란은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이에 모란은 낙양으로 추방당했고 그래서 낙양화라고도 불립니다. 모란은 연기에 줄기가 그을려서 줄기가 아직도 검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모란은 신라 진평왕때 중국으로부터 처음 들어왔다고 전해 집니다.
♣모란과 작약의 차이점
모란과 작약은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모란은 낙엽관목, 작약은 다년생 풀입니다. 모란은 나뭇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아 꽃을 피우고 겨울이 되면 잎이 떨어져 가지만 남게 됩니다. 반면 작약은 다년생 풀로 봄에 땅속에서 붉은 싹을 틔웁니다. 작약은 알뿌리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꽃을 피웁니다. 겨울이 되면 뿌리만 남고 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란은 보통 2~3m 정도자라고, 작약은 60cm 정도 자랍니다.
모란과 작약은 잎을 보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모란은 둥글넓적한 잎이 세 부분으로 갈라져 있고 작약은 둥글고 길쭉한 모양입니다. 또 잎에 광택이 있으면 작약, 없으면 모란입니다.
꽃봉오리를 보면 모란은 장미처럼 끝이 뾰족하고, 작약은 꽃봉오리가 공처럼 둥근 모양입니다. 또, 모란꽃이 작약꽃보다 대체로 큰 편입니다. 대략 성인의 손바닥보다 큰 편입니다. 주위를 보면 모란과 작약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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