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들이 공모양으로 뭉쳐 예쁘게 피는 알리숨 주위에 피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요즘 봄꽃들이 많아서 알리숨인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 꽃은 모양도 이쁜고 색감도 예쁜 많은 행복을 주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알리숨(Alyssum 알리섬)
알리숨은 양귀비목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한해살이 풀입니다. 위로 자라기보다 땅 위를 기어가듯 옆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고, 꽃피는 기간이 길어 화단 앞쪽에 심기 좋은 식물입니다. 키는 대략 10~20cm 정도 자랍니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숙근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 풀로 취급합니다. 아마 노지월동이 힘들어 그런 것 같습니다.
꽃색은 주로 흰색, 보라색, 짙은 분홍색 등이 있습니다. 작은 귀여운 꽃뭉치와 향기롭게 풍기는 꽃 내음으로 봄이구나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알리숨을 심었던 자리에 씨앗이 떨어져 있으면 자연 발아가 되어 다음 해 또 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숙근초 란?
겨울 동안 식물의 지상부가 말라죽고 뿌리 부분만 살아 있다 봄에 다시 생장을 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알리숨 꽃말
뛰어난 아름다움, 빼어난 미모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봤을 때 예쁘네 정도였는데 꽃말이 뛰어난 아름다움이라 하니 좀 더 자세히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석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알리숨키우기
알리숨은 향기로운 작은 꽃들이 빽빽하게 피는데요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의 길이가 짧고 좀 통통하게 자랍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조금 웃자라는 경향이 있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키워주는 게 좋습니다. 또 꽃과 잎이 빽빽해서 통풍이 중요합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흙이 말라있어도 잎의 상태가 빳빳하고 초록색이면 굳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과습보다는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영양분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성장기에는 질소가 많이 포함된 비료를 주고 개화시기에는 인산이 많이 포함된 비료를 줍니다.
꽃들은 여름철 관리가 중요합니다. 알리숨도 한여름 직사광선은 해롭습니다. 시원한 반그늘에서 건조하게 잘 키우면 가을에 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장마 전 가지치기를 해서 1/3 정도만 남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알리숨 월동
노지월동은 힘든 식물입니다. 어느 정도 추위는 견디지만 서리를 맞거나 찬바람에 노출되면 시들어 버립니다. 가능하면 0도 이상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알리숨(알리섬)은 빽빽하게 꽃이 많이 피는 식물이니 시든 꽃은 바로바로 잘라주어 새로운 꽃이 필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줄기 2~3개를 잘라 작은 꽃병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보세요. 작지만 아기자기 참 예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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