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복수초 꽃말

2023. 2.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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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를 위해 동창원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복수초가 벌써 나와 있네요. 2월쯤 되면  눈을 뚫고 핀 복수초 사진을 본 것 같은 기억도 납니다. 복수초 하면 노란색과 눈이 함께 떠오릅니다. 남해안이나 제주도에서는 1월에도 복수초가 피기도 합니다. 

 

♣복수초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풀이하면,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복수초라는 말을 들으면 앙갚음한다 라는 부정적인 뜻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고유 이름은 '얼음새꽃, '눈색이 꽃'이라 불립니다. 북한에서는 '복풀'로 부릅니다. 

 

2023.02.11 복수초

 

복수초 하면 눈이 생각납니다. 추운 겨울 눈을 뚫고 꽃이 핀것처럼 느껴지지만, 복수초 꽃이 핀 곳에 눈이 내려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요?  실제 복수초꽃 안의 온도가 주변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복수초가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항상 위에서 내려다 보는 노란꽃만 보다가 잎을 보니 어색합니다. 잎이 뾰족뽀족하다는것을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복수초는 우리나라 보다 일본에서 더 사랑받는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에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로 복수초를 주고받고, 새해를 시작할 때 피는 꽃이라 해서 원단화라고도 부릅니다. 

 

복수초

 

여수 항일암 일대 복수초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봄에 항일암을 방문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눈위에 황금색 복수초가 햇빛을 받아 빤짝빤짝 빛난다고 상상하니  동화속 한 장면 같습니다.  

 

복수초

 

♣복수초 꽃말

슬픈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해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복수초는 황금빛 등불 같은 꽃인데 꽃말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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