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 키우기 레몬밤 효능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차가 무엇일까? 어떤 차들이 좋을까 여러 차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레몬밤입니다. 시중에 티백제품으로 나온 차도 있고 레몬밤을 직접 키워 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 이 기회에 레몬밤 효능과 레몬밤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몬밤(Lemon Balm) 이란?

레몬밤은 상큼한 레몬향이 특징인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지중해 동부지역과 소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레몬밤의 학명은 Melissa로 라틴어로 꿀벌을 뜻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멜리사는 꿀벌을 뜻하고 멜리사 꽃에 꿀벌이 많이 모여서 붙게 된 이름입니다. 멜리사는 그의 언니와 함께 염소의 젖과 벌꿀로 어린 제우스를 양육했다고 합니다. 

 레몬밤의 꽃말은 동정심, 위로, 애정입니다. 6월~9월에 꽃이 피고 30~100cm 정도 자랍니다. 꽃, 잎, 줄기 모두를 사용합니다. 레몬 냄새가 나는 잎은 샐러드, 수프, 소스, 칵테일 등에 활용되어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도 하며, 말린 잎은 차로 마십니다. 레몬밤은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천여 년 동안 재배되어온 식물입니다.

 

레몬밤

 

레몬밤은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로즈마린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 입니다. 로즈마린산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지방세포의 영양공급 통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레몬밤 효능

 

대표적인 레몬밤 효능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체중을 조절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장지방 감소로 다이어트 효과

인제대학교 연구팀 실험에 따르면 비만인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2주간 레몬밤을 섭취시킨 결과, 레몬밤을 섭취한 그룹에서 내장지방이 20.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레몬밤 섭취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 감소율도 1.9배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로즈마린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염,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레몬밤 속 로즈마린 산은 지방으로 통하는 혈관을 억제해 지방세포를 굶겨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해 체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 완화 진정작용

소화기계를 안정시켜 주어 소화불량이나 위경련, 가스, 복통 등의 증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 염증이나 종기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켜 주는 작용도 합니다. 레몬밤은 항균이나 항진균 작용이 뛰어나지만 피부 자극성도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 사용해 농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레몬밤 꽃

▶해독작용, 천연 해충 퇴치제

오이 게 놀이나 탄닌 등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을 갖고 있어 통증을 줄이거나 독성분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생리통도 완화시켜 줍니다. 레몬밤에는 시트로넬랄 성분이 있어 집에서 레몬밤을 키울 경우 집안의 모기나 벌레, 해충을 퇴치할 수 있는 천연 퇴치제 역할도 합니다. 레몬밤 잎을 비벼 나온 즙을 피부에 바르면 모기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레몬밤 부작용

레몬밤은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임신 중이거나 모유수유 중일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혈압이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저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몬밤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구토, 울렁거림, 현기증,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트를 비롯해 특정 허브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레몬밤 키우기

레몬밤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하루 종일 햇빛을 받아도 괜찮지만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해 주세요. 물론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성장 속도도 좋기 때문에 중간중간 통풍이 잘 되도록 가지를 솎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진딧물이나 응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라낸 가지로 삽목해 번식시키거나, 잎을 말려 차로 마셔도 되고, 샐러드에 이용해도 됩니다.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듬뿍 줍니다. 건조한 봄엔 물을 흠뻑 2~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줘야 합니다. 과습도 안되지만 물을 안 주면 금방 시들해집니다. 시들해졌을 경우 물을 흠뻑 주고 그늘에 주면 금방 되살아 납니다. 

레몬밤은 꽃이 피면 향이 없어지므로 꽃대를 잘라주어 계속 키우면 됩니다. 레몬밤은 추위에 강하고 기르기 쉬운 허브입니다.

파종시기는 4~6월, 9~10월이며, 온도는 15~30도가 적당합니다. 6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잎자루에 작은 꽃이 3~7개씩 줄기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차례로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