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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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가 고사리 종류입니다. 후마타, 넉줄고사리, 묘이고사리등이 있습니다. 후마타는 원예종이고, 넉줄고사리는 우리나라 야생 품종입니다. 오늘 소개할 녀석은 묘이 고사리입니다. 

 

 

♠묘이고사리

생긴 모습이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후마타 고사리의 개량종입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비늘줄기가 길어 벌레처럼보인 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묘이 고사리는 비늘줄기 부분이 도톰하고 많이 길지는 않습니다.

 

2022.07.05 묘이 고사리

 

묘이고사리를 키우다 보면 이맘때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사이 고사리의 잎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어 모두 떨어지고 새잎이 다시 납니다.  짧은 순간 잎이 모두 떨어지고 새로운 여린 잎들이 돋아나 금방 자랍니다. 새로운 잎이 날 때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니 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화분을 돌려주거나 창가 쪽으로 옮겨 주는 것도 좋습니다.  창가에 두실 때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2023.06.16 묘이고사리 단풍

 

♠묘이고사리 키우기

묘이 고사리는 흙에 심기보다 나무나 바위에 걸쳐 심는경우가 많습니다. 반음지 식물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책상 위에서도 잘 자라고 건조에도 어느 정도 잘 견딥니다. 자라는 속도가 아주 느려 분갈이가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 3년 전에 구입했는데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2023.06.23 묘이 고사리 단풍

 

저는 사무실 책상위에서 키우고 있는데 물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1주일에 두 번 월요일 수요일쯤 종이컵 반컵정도 비늘줄기가 젖을 정도로 살짝 위에서 뿌려줍니다. 가끔 잊어버려 1주일에 한번 줄 때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줍니다.

 

물을 주면 화분 받침대로 곧장 물이 떨어져 받침대에 물이 고여 주변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그냥 둡니다.  묘이 고사리는 뿌리가 습한걸 싫어 하지만 공중습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생각나면 분무도 해주고 있습니다. 

 

 

♠묘이고사리 번식

번식은 포자 번식과 포기나누기가 있습니다. 포기나누기는 작은 잎이 달리 비늘줄기를 하나 잘라 이끼 사이에 꽂아주고 자주 분무를 해주면 됩니다. 

묘이고사리 뒷면 포자

 

봄철 묘이고사리 뒷면 포자들이 터져 책상위에 노란 가루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포자들을 채취해 번식이 가능하다는데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포자 번식보다는 포기나누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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