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기, 적당한 쌀쌀함, 맑은 햇살, 푸른 하늘과 약간의 구름등 모든 것이 완벽한 가을날입니다. 흘러가는 이 가을 날씨를 저축했다 보고 싶을 때 꺼내고 싶게 만드는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산책길에 만난 녀석은 풍선덩굴입니다. 파스타집 가게 울타리에 장식되어 있어 관심이 가게 된 식물입니다.
●풍선덩굴(Cardiospermum halicacabum)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아 한해살로 인식됩니다. 풍선덩굴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7~8월이고, 아주 작은 하얀꽃이 핍니다. 꽃보다는 열매에 시선이 먼저 가게 됩니다. 적정 온도는 15~30도 사이로 올해는 11월인데도 아직 잘 살아있습니다. 좀 더 추워지면 시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풍선처럼 생긴 연두색열매가 갈색으로 변하고 그 안에 검은색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검은색 씨앗에 하트모양이 있어 하트씨앗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재로 사용되었는데 해열, 소염, 진통 등에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풍선덩굴 특징
풍선덩굴은 생명력이 강한 편입니다. 물빠짐이 좋은 흙과 적당한 햇빛이 있으면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 특히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아 햇빛이 충분치 않은 실내 반그늘에서도 키울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실내 유해 물질을 흡수해 주고 산소를 방출해 실내 환경에 도움을 줍니다. 덩굴 식물이라 줄기를 길게 늘어뜨려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어 좋습니다.
● 풍선덩굴 꽃말
어린 시절의 재미, 당신과 날아가고파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선덩굴은 열매가 풍경 같다고 해서 '풍경덩굴' 또는 풍선초로 불리기도 합니다. 영어이름은 Love in a puff 공기방울속의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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