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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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지 늦가을인지 헷갈릴 정도로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는 중입니다. 거리에 단풍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마지막 단풍의 주인공인  메타세쿼이아들도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겨울 찬 바람이 불면 잎이 떨어지겠죠. 어둑어둑해지는 계절로 바뀌는 중에 거리 조경은 팬지들이 장식 중입니다.  

 

♥팬지꽃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 팬지는 유럽이 원산지입니다. 제비꽃을 개량해 만들었고 식용으로도 가능합니다. 비빔밥, 샐러드, 케이크 장식, 꽃차 등에서 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한성이 강해 남부지방에서는 방한 조치를 하면 노지 월동도 가능합니다.  주로 노랑, 흰색, 보라색을 쉽게 볼 수 있고 2~3 혼합된 색도 보입니다. 

 

2022.11.20 팬지꽃

 

봄에도 본것 같은데 겨울인 11월에도 팬지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량에 성공한 후 공원이나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꽃이 되었습니다. 1개의 꽃대에 1송이가 핍니다. 자세히 보면 5개의 꽃잎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데 아래쪽에 3개의 꽃잎이 있고, 위쪽에 2개의 꽃잎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단 등에 심는 키가 작은 품종도 있고,  40~50cm 정도 자라는 키가 큰 품종도 있습니다. 

 

팬지꽃 2022.11.23

 

♥팬지꽃 꽃말

"나를 생각해 주세요", "사색", "사랑의 추억", "쾌활한 마음"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꽃을 보고 사람 얼굴과 닮았다고 생각했답니다. 특히 8월쯤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사람이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thought)을 뜻하는 프랑스어  pensée에서 꽃이름을 가져왔습니다.  나를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입니다.

 

팬지꽃

 

♥팬지꽃 키우기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꽃도 잘 피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반그늘에서도 어느 정도 잘 자라는데 통풍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들지 않으면  식물이 웃자라고 꽃의 색깔도 좋지 않아 창가에서 키워야 좋습니다. 봄에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추위에도 강해 -5℃ 정도는 견딜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름철 30 ℃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습니다.  여름동안에는 가능한 서늘하고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좋습니다.

 

팬지꽃

 

팬지는 흙이 촉촉한 상태에서 잘 자랍니다.  온도가 높은 낮에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충분히 줍니다. 또 팬지꽃은 장기간 개화하는 식물로 밑거름을 줘 영양분을 충분히 주는게 좋습니다.

 

식용 팬지는 황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 과일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 입맛 없을 때 팬지꽃을 이용한 비빔과 케이크 장식 등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 팬지꽃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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