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화 꽃말, 키우기

한 동안 가지 않았던 공원에 갔더니 화려한 색깔과 모양의 금영화가 활짝 피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관리해주시는 분 덕에 새로운 꽃들을 감상하고 계절의 변화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금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영화(California Poppy)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금영화는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도 불립니다. 금영화는 특이하게 맑게 개인 날 활짝 피고 해가 지면 오므라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5월쯤에 피기 시작하고 높이 30~50cm 정도 자랍니다. 색깔은 짙은 노란색이 많고 간혹 흰색, 분홍색도 보입니다. 

 

2022.05.06 금영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금영화가 순환계통에 산소를 공급하고 비타민 A의 흡수를 도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잎을 삶거나 달군 돌에 구워먹었다고 합니다. 

 

금영화

 

 

♠금영화 꽃말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자신에게 작은 금영화 화분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위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픈 사람에게도 금영화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희망'이라는 글을 보니 쇼생크 탈출 영화에서 주인공 앤디가 하는 말이 생각납니다.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예요. 어쩌면 제일 좋은걸 지도 몰라요.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금영화

 

♠금영화 키우기

햇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건조에도 강한 편이고 병충해도 거의 없습니다. 약 알칼리성 토양이나 중성에서 잘 자라고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영화는 추위에 약해 노지 월동은 안 되지만 가을에 씨앗이 맺히고 주변에 떨어진 씨앗이 월동을 한 후 다음 해 이른 봄에 새싹을 틔웁니다. 

 

금영화

 

금영화는 봄, 가을에 파종을 할 수 있는데  가을에 파종할때는 월동준비가 필요합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씨앗을 파종하고 짚과 보온재로 겨울을 나게 해 주면 봄에 꽃이 일찍 피어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 씨앗을 흩뿌려 놓아도 잘 자랍니다. 양지바르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굳이 땅을 파고 심지 않아도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웁니다. 반면에 옮겨심기를 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니 모종을 이식할 때는 아주 어릴 때 하든지 직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금영화

 

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금영화를 찾아 나가보세요. 가까운 공원이나 누군가의 정원에 금영화가 활짝 피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