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괴불 주머니 꽃
봄에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듯하면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 봄 꽃은 봄 야생화 자주괴불주머니입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꽃이라 더 관심이 가고 도심의 정원에서 보니 자연스럽게 자란 것인지 식집사의 선택인지 궁금해집니다. ◆자주괴불주머니 양귀비목의 두해 살이 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 야생화입니다. 키는 대략 20~50cm 정도 자라고 4~5월에 꽃이 핍니다. 열매는 삭과로 6월에 익으면 뿌리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이름이 특이해 찾아보니 괴불주머니는 옛날 어린아이들이 주머니 끈 끝에 매달던 세모 모양의 작은 노리개로 이것을 가지고 다니면 귀신을 물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꽃모양이 괴불주머니를 닮아서 붙여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