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열매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보리수라는 이름은 보리가 익어가는 시기에 열매가 빨갛게 익기도 하고, 빨갛고 조그만 열매 안에 보리알 모양의 씨앗이 들어 있기도 해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사찰이나 정원에 심기도 하며 뜰 보리수 나 왕보리수 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불교에서 염주 만들 때 사용하는 보리수 열매와는 다른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보리수 나무로 부르는 것은 피나무 속의 보리자나무입니다. 이나무를 보리수나무 또는 보리자나무, 염주나무, 찰피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보리자나무는 아열대 또는 열대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구례 화엄사에 보리자나무가 있습니다.
♠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는 주로 6월부터 수확합니다. 흔히 뜰보리수라 부른 열매는 6~7월 열매가 익습니다. 또 산이나 들에서 흔한 보리수 열매는 9~10월 경에 익는 것도 있습니다. 보리수 열매를 생과로 먹기에는 맛이 없습니다. 몇 개 먹으면 텁텁한 느낌이 강해 당장 양치질을 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것이 효소로 담그거나 술로 담아 먹는 방법입니다. 매실의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효소를 만들때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보리수 열매와 설탕의 비율은 1:1입니다. 담근 후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해 주셔야 합니다. 공기와 닿으면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보리수 열매를 술로 담글 때도 비율은 보리수 열매와 소주 1:1입니다. 술을 담글 때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을 적당량 넣어 주셔도 됩니다.
♠보리수 열매 효능
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의 맛은 시고 달고 떫은 맛이 나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고 하며, 설사, 목마름, 천식, 해수를 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오장의 기운을 돋우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을 없애 주고, 설사를 멎게 하고 소화불량, 생리불순 등에 좋다고 합니다.
보리수 열매는 천식을 예방하고 기침을 멋게 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목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과, 천식 환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이신이라는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손발이 차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보리수 열매에는 타닌 성분이 있어 위궤양 완화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되고 타닌 성분이 소염작용을 해서 기관지 염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타닌 성분은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가 발생할수 있으니 조금 조심해 주세요.
보리수 뿌리
맛이 시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가래를 삭이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고 풍을 없애고 음식이 체한 것을 내려 가게 하고 인후통을 낫게 한다. 기침, 가래, 장출혈, 월경과다에 등에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인후가 부어서 음식 넘기기 힘들 때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고 타박상에는 달인 물로 씻어 주고 달인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습진에 보리수나무 뿌리를 물로 달여서 그 물로 씻어 주면 됩니다.
보리수나무는 잎, 줄기, 열매,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보리수 열매는 금방 물러지고 상하기 때문에 보관하기 힘듭니다. 빠른 시간 내에 효소나 담금주, 쨈 등으로 활 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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