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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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기운 없을 때 뭔가 건강에 도움되는 것을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음식을 먹고 있나요? 봄에는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봄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머위입니다. 쌉쌉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워 줍니다. 이른 봄에 나는 여린 머위 잎과 어린 줄기는 쌈으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곤 합니다. 조금 많이 자라 잎이 거칠어 지면 머위 대를 먹게 됩니다. 머위대의 껍질을 한 겹 벗겨낸후 통통한 대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합니다.  

 

 

머위

토종 허브 라고 불리는 머위는 머구, 머우, 머굿대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의학에서는 봉두채, 관동화라고도 합니다. 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다소 습한 곳에서 무리 지어 자랍니다. 한의학에서 머위는 기침을 멎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몸에 쌓인 독소를 풀어주고, 가래를 삭이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2021.05.01 머위사진

 

 

머위 효능

 

첫째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머위가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소화를 도와주고, 쌉싸름한 쓴맛은 입맛과 식욕을 돋아줍니다. 머위의 콜린 성분은 해독작용에 좋아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생선류 등과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 머위의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장내 숙변제거를 도와 장 건강과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머위가 함유하고 있는 칼륨성분이 몸속 나트륨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머위에 포함된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내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셋째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머위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진해, 거담, 해독효과에 뛰어나 호흡기 질환의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기침, 가래, 기관지염, 편도선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알칼로이 등 성분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 성분이 눈에 좋다는 것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머위속 비타민 A 성분이 눈에 영양공급과 망막에 존재하는 단백질 색소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머위 속에 있는 베타카로틴이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어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 관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머위

 

다섯째 피부, 면역력 강화등에 도움을 줍니다.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것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듯이 제철에 나는 건강한 먹거리는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듭니다. 머위 속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 등이 혈 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황산화 성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예방해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와줍니다.

 

머위 효능은 다양합니다. 머위속 칼슘 성분은 골밀도를 강화시켜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 철분, 엽산은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켜 몸속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빈혈 예방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혈관 확장 물질인 페타신과 이소페타신이 염증 물질인 류코트리엔 합성을 낮춰 편두통 통증을 줄여 준다고 합니다.  

3월~ 5월 제철인 머위를 챙겨 드시고 머위 효능을 느껴 보세요. 머위는 산자락이나 밭둑에 잘 자라는 채소로 빈땅에 몇 개만 심어줘도 땅속줄기로 번식을 잘합니다. 이듬해 봄에 더 많은 머위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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