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저마다 봄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 진달래는 벌써 활짝 폈고, 개나리들이 조금씩 싹을 띄우고 있습니다. 며칠새 목련 봉오리가 부쩍 자랐습니다. 다음 주면 꽃이 활짝 필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는 어떤 봄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나요?
♣수선화
수선화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지중해 연안과 동북아시아가 원산지 입니다. 영어로 daffodil, narcissus, 우리는 수선화(水仙花)라 부르는데 물 위에 떠 있는 신선이라는 뜻입니다. 수선화는 이른 봄 꽃을 피우는 구근식물입니다. 종류가 다양해 노지월동이 가능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종류도 있습니다.
♣수선화 꽃말
고결, 신비, 자기사랑, 자아도취, 자존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선화의 전설을 알면 꽃말이 이해가 됩니다.
♣수선화 전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나르시스는 양 떼를 관리하는 그리스 목동이었습니다. 잘생긴 미모에 여러 요정들이 유혹과 사랑에도 도도한 나르시스 절대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 요정이 복수의 여신을 찾아가 오만하고 건방진 나르시스가 사랑에 눈을 뜨고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복수의 여신의 요정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나르시스가 양을 몰고 가던중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호수에 비친 모습이 자기 자신인 줄 모른 채 하루종일 물속에 비친 자신을 보고 웃고, 말하며 먹지도 자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나르시스는 점점 야위어 갔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입니다.
수선화 전설을 보다보니 떠 오르는 꽃이 있습니다. 미소년들이 죽으면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나나 봅니다. 휘아킨토스가 죽은후 히아신스, 아도니스의 피가 떨어진 곳에 아네모네 꽃이 피어났습니다. 아름다움이 사라지는것은 아쉬워 하며 미련이 남아 꽃으로 보상받고 싶은 심리일까요?
올 봄에 작은 수선화 화분 하나 구입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수선화를 보면서 잠깐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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