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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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화려한 달입니다. 산수유의 노란빛, 목련의 아이보리빛, 진달래의 분홍빛, 개나리의 짙은 노란 빗, 매화의 밝은 분홍색, 여린 새싹들의 연둣빛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이곳에서도 산수유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인지 알 수 없게 어느새 꽃이 피었습니다. 

 

◆진달래 꽃

진달래꽃은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 몽골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해 있습니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참꽃, 두견화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2023.03.07 진달래 꽃

 

예부터 이른 봄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진달래 술을 담가 먹기도 했습니다. '동국세시기'에 다르면 3월 삼짇날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어 기름에 지져 화전(花煎)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진달래꽃을 이용해 술을 빚어 먹기도 했는데 이를 두견주라 합니다.  두견주는  꽃술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말린 뒤 소주를 부어 2주 정도 밀봉합니다. 그러면 연분홍색 빛깔의 은은한 진달래 향을 풍기는 술이 됩니다. 

 

 

◆진달래 개화 시기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보통 3월~4월입니다. 보통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중부지방, 경기북부순입니다. 올해 대략 3.17일부터 서귀포를 시작해 남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산간지역보다 도심의 화단, 공원, 정원이 따뜻한지 좀 더 빨리 피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공원에 가면 벌써 피어 있을 수도 있으니 주말에 산책해 보세요.

 

2023.03.04 진달래꽃

 

◆진달래 꽃말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신념' , '청렴', '절제' 라는 꽃말도 있습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사람들이 사랑을 시작하게 해주는 꽃인 것 같습니다. 

 

 

◆진달래꽃 전설

오래전 죄를 짓고 하늘나라에서 쫓겨난 선녀가 인간세계에 내려와 진씨성을 가진 나무꾼과 결혼해 달래라는 딸을 낳았습니다. 행복하게 살던 선녀는 하늘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 후 나무꾼은 딸을 지극정성 잘 키웠지만 고을의 원님이 달래의 미모에 빠져 달래를 취하려 했습니다. 달래가 거부하자 원님이 달래를 죽였고 나무꾼은 딸의 시신을 안고 슬퍼하다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 나무꾼의 성과 딸의 이름을 붙여 진달래라 했다는 설입니다. 

 

진달래 꽃

 

◆진달래 효능

진달래 꽃은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지만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꽃은 글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나지만 철쭉은 꽃과 잎이 동시에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진달래 꽃

 

진달래는 맛이 쓰고 평하며 간과 폐에 작용하여 기관지염, 기침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달래꽃 꽃술에는 미량의 독성분이 있다고 하여 꽃술을 떼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약명은 산다화, 홍두견이라 합니다. 오래전 진달래 꽃을 먹어본 적 있는데 약간 시큼, 떫은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진달래꽃은 탄닌과 같은 함염 성분을 가지고 있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어 알레르기성 피부염 혹은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진달래 뿌리는 류머티즘이나 신경통에 좋다고 하여 달여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드시기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3.17 진달래꽃

 

진달래 꽃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김소월 님의 시가 있고, 노래도 있고,  매 봄마다  꽃을 피워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봄에 진달래 꽃차 한잔 마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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