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리는 2월, 짧아서 그런지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따뜻하고 벌써 어떤 꽃을 키울까 생각 중입니다.
◆히아신스
히아신스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구근식물로 발칸반도, 튀르키예(=터키)가 원산지입니다. 알뿌리가 있는 식물을 구근식물이라 부르는데 튤립, 히아신스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히아신스는 꽃이 풍성하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꽃 색에 따라 꽃말이 달라집니다.
품종에 따라 홑꽃, 겹꽃이 있습니다. 히아신스는 꽃을 피울때까지는 햇빛을 충분히 봐야 예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쁜 꽃만큼 향기도 좋아 작은 공간에 두면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히아신스 꽃말
히야신스는 색깔에 따라 꽃말이 조금씩 다릅니다. 핑크색은 '당신의 사랑이 나의 마음에 머뭅니다'. 흰색은 사랑, 사랑하는 행복입니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파란색은 사랑의 기쁨, 노란색 용기, 승부 빨간색은 슬픔, 추억을 뜻합니다. 히아신스는 부케로도 참 예쁜 꽃입니다.
◆히아신스 전설
꽃의 전설은 신화에서 많이 비롯되는데 히아신스도 그렇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미소년인 휘아킨토스를 사랑해 데리고 다녔습니다. 이때 휘아킨토스를 좋아하던 제피로스가 질투 때문에 아폴론이 원반을 던질 때 바람의 세기를 바꿔 휘아킨토스가 맞아 죽게 합니다.
놀란 아플론이 휘아킨토스를 살리려 했지만 소용없이 그는 죽습니다. 그 후 휘아킨토스의 피가 떨어진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히아신스라고 합니다. 또는 아폴론이 그를 묻어준 무덤에서 히아신스가 피어났다고도 합니다.
꽃모양은 다르지만 아네모네 전설과 비슷한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