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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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나무는 보기 힘들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어느 집 정원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조금 흔한 나무입니다.  단무지 만들 때 노란색을 내기 위해 치자열매를 사용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치자나무 열매는 노란색을 낼 때 사용하거나 한약재로도 쓴다고 합니다. 

 

 

♣치자나무

치자나무는 꽃도 예쁘지만 향기도 좋고, 열매도 한약재로 쓸 만큼 우리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중국이고, 우리나라에는 조선 세조 때의 문신인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치자나무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주로 전라도와 제주도  남부 지방에서 자라고 키는 약 2~3m 정도이며 6월~7월쯤 하얀색 꽃이 핍니다.  홑꽃이 피는 나무를 치자나무라 하고,  겹꽃이 피는 것은 '꽃치자'라 부릅니다. 꽃치자는 장미꽃을 닮아 아주 예쁩니다.

 

2022.06.08 치자꽃 치자나무

 

치자나무는 향도 좋고 열매도 좋은 장점이 많은 나무이지만, 응애등의 병충해가 잦은 관계로 마냥 키우기 쉬운 식물은 아닙니다. 꽃이 피면 까만 벌레들이 많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자 열매는 9월에 황금색으로 익습니다. 

 

 

♣치자 꽃말

'한없는 즐거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향기가 맑고 풍부해 향기를 맡으면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꽃말이 생긴 건 아닐까요? 6월 초였는데 꽃이 조금 지기 시작해서 그런지 향기는 잘 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치자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손잡이 있는 술잔과 비슷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치자나무

 

  ♣치자열매 효능

치자는 전통적으로 노란색 빛깔을  낼 때 사용하는데 특히 튀김이나 전 등의 반죽에 치자물을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황금색을 띠고, 옷감 염색에도 사용됩니다. 반면에 착색력이 강해 한 번 묻으면 잘 빠지지 않아 경우에 따라 조심조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자나무

 

한의학에서는 열매를 위주로 하여 잎이나 뿌리도 한약 및 생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매에는 사포닌, 그로 신, 꽃에 있는 다량의 향지(꽃 기름)가 피로 해소, 해열,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치자나무 키우기

치자나무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을 더 좋아합니다. 강한 햇빛에는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화시기가 되면 최소 6시간 정도의 일조량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줍니다. 건조한 환경보다는 습한 환경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자나무

 

번식은 삽목으로 가능합니다. 새로 나온 튼튼한 가지를 10cm 정도 잘라 아래쪽 잎을 2~3장 정도 따낸 다음 흙에 심어주면 2개월 정도 지나 뿌리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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