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리안. 동글동글한 작은 잎이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이름은 몰랐지만 자주 봤던 식물입니다. 초록잎 트리안만 보다가 오늘은 핑크 트리안을 만났습니다.
● 트리안
뮤렌베키아 아실라 리스라는 본명보다는 유통 명인 트리안으로 불립니다. 호주, 뉴질랜드가 원산지로 자갈이나 바위가 있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열대성 상록 넝쿨식물인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일반 트리안, 핑크 트리안(무늬 트리안) 황금 트리안이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잎이 귀여운 트리안은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있는 공기정화식물입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편으로 키우기 어렵지 않고, 행잉 식물로 키우기도 좋습니다.
트리안은 잎과 뿌리의 비율의 거의 1:1입니다. 윗부분의 잎이 풍성한 만큼 아래부분 뿌리도 풍성하게 자라 있다는 의미입니다.
● 핑크트리안 키우기
트리안은 16~20도 사이에서 잘 자라고, 겨울에는 약 10도까지 견딜 수 있어 실내에서 키우게 좋습니다. 또 잎이 작은데 비해 번식력이 좋아 자주 줄기를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 직사광선보다는 반사광이 들어오는 곳에서 더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 키울때 밝은 장소에 두시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이 너무 없으면 웃자라게 되니 창 측에서 키워주는 게 좋습니다.
물 주기 : 물이 부족하면 잎이 우수수수 떨어 다른 식물에 비해 물을 조금 자주 주는 편에 속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줘야 하고, 잎에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빽빽한 뿌리들이 썩을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물주는 틈을 길게 하고, 기온이 내려갈 때 물을 주면 뿌리까지 얼어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바람 : 잎사귀들이 무성하게 모여 있어 통풍이 정말 중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진딧물, 응애 등의 병충해 때문에 은근히 삭발을 많이 당하기도 합니다.
파릇파릇한 새싹을 느껴 보고 싶다면 트리안을 키워보고 그다음 해 핑크 트리안을 한번 키워보세요. 동글동글한 잎이 늘어날 때마다 행복이 몽글몽글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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