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개나리, 벚꽃도 지나가고 연둣빛의 나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계절입니다. 이제는 노란색의 황매화로 봄꽃맞이 중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봄은 짥고 여름은 긴 것처럼 벌써 덥다고 느껴집니다.
♠황매화
황매화는 장미목과 황매화속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초록빛의 긴 가지들이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 4월에서 5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개화기간이 길어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꽃잎이 매화를 닮아 노란 매화 즉 황매화라 불려졌다고 합니다.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성장도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도 강해 도심의 공원 하천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황매화와 닮은 죽도화가 더 인기가 많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황매화 꽃이 평면이라면 죽도화 꽃은 입체라 꽃이 더욱 풍성해 보여 더욱 눈낄이 가는 듯합니다.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등에서 개나리보다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 습니다.
♠죽단화 (죽도화)
죽도화(죽단화)는 겹황매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일본이 원산지로 황매화의 변종이라 합니다. 동글동글 공모양으로 만져보고 싶게 합니다. 만져보면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느낌이 듭니다. 황매화, 죽단화 둘 다 4월에서 5월에 피는 꽃이지만 굳이 비교를 한다면 황매화가 조금 더 일찍 꽃이 핍니다. 황매화는 초가을에 열매가 익고 죽단화는 열매가 없습니다.
죽단화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 가지를 잘라 꽃병에 꽂아 두거나 가지의 선을 살려 수반화로 하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니 제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도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세요. 저녁에 사진을 찍어도 특유의 황금색이 돋보입니다.
♠황매화, 죽단화 (죽도화) 꽃말
황매화의 꽃말은 높은 기풍, 숭고함 이고 죽단화는 기다림, 숭고함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매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지 매화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꽃들이 참 많습니다. 황매화, 금매화, 매화바람꽃, 옥매, 매화마름, 매화노루발, 매화오리나무 등등이 있습니다.
♠ 황매화 축제
충남 계룡산 갑사 주변에는 매년 황매화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2024년 갑사 황매화 축제가 2024.04.19~4.21까지 열립니다.
봄에는 정원수로 키우고 싶은 나무들이 많아 고민입니다. 마당이 없는데 벌써 이런 고민을 하고 있어 좀 웃기기도 하지만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봄정원에 어울리는 정원수가 아주 많지만 분홍색을 좋아한다면 서부해당화, 빨간색보다는 짙은 주황색인 명자나무, 노란색을 좋아한다면 죽도화를 심어보는 것을 추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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