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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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 오나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겨울 같은데 자세히 보면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어 신기합니다. 산책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다 이 녀석 크로커스를 발견했습니다. 

 

♥크로커스(Crocus)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백합목 붓꽃과의 크로커스는 튜울립, 수선화, 히야신스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알뿌리 식물입니다.  보통 3~5월경에 보라색, 노랑, 흰색등의 꽃이 핍니다. 해가 뜨면 꽃이 활짝 열렸다가  날씨가 흐리거나 저녁이 되면 꽃봉오리가 닫히는 매력적인 꽃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정원앞쪽에 무리 지어 심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02.13 크로커스 꽃

 

3월쯤 꽃이 피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2월 중순에 꽃이 피어 신기했습니다.  여기가  남쪽이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 주위 환경에 따른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크로커스 꽃은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 심어야 꽃이 활짝 잘 핍니다. 또 추위에 강한 알뿌리 식물이라 저온을 겪어야 꽃이 잘 피고, 월동온도는 이론상으로 영하 27도, 휴면온도 25도 최적온도는 16~25도입니다. 

 

2024.02.13 크로커스

 

♥크로커스 구근 관리

크로커스는 월동이 가능해 정원에 그대로 둬도 얼어 죽지 않고 자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꽃대가 줄어 드는것이 느껴진다면 구근 관리가 필요합니다.  꽃이 지고 나면 씨앗을 맺지 않도록 꽃줄기를 제거해 줍니다. 

 

보통 6~7월경이 되면  성장을 마치고 잎이 누래지면서 알뿌리가 휴면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알뿌리를 캐낸 다음 흙이나 마른 줄기와 잎을 제거하고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려 준다음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에 매달아 보관합니다. 그 후 가을에 다시 정원에 심어주면 됩니다.  예쁜 꽃을 보려면 그만큼 부지런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크로커스는  물이 잘 빠지는 모래가 많이 섞인 흙을 좋아합니다. 또 히야신스와 마찬가지로 수경재배를 할 수 있지만 알뿌리가 작아 전용 수경재배용기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024.02.15 흐린날 크로커스

 

♥크로커스(Crocus) 꽃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스밀랙스(Smilax)라는 요정을 사랑해서 애태우다 죽은 잘생긴 청년 크로코스(Krokos)가 변신한 꽃이랍니다. 

 

이른 봄 꽃을 보고 싶다면 크로커스 화분을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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