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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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어디선가 기분 좋은 향기가 느껴져 고개를 두리번거렸습니다. 어느 집 울타리에 바람개비를 닮은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활짝 펴 있었습니다. 백화등 꽃이라고 하는데 관심을 가지니 꽃도 예뻐 보이고 향기도 더 좋게 느껴집니다.  

 

◈백화등(백화 마삭줄)

협죽도과의 상록 덩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개화시기는 5~6월이고 9월쯤 열매도 맺힙니다.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잘 붙어서 자랍니다.  봄날 길을 가다 담장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2023.05.14 백화등

백화등을 백화마삭줄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마삭줄 가운데 '흰꽃'을 피우는 마삭줄이란 뜻입니다. 마삭줄에 비해 흰 꽃이 좀 더 크고 강한 향기가 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백화등입니다. 마삭줄은 6월 하순경 살구빛이 도는 연미색 꽃이 피는데 백화등에 비해 작고, 향기도 약합니다. 또 꽃을 피우는 마삭줄은 많지 않습니다. 

 

 

◈백화등 꽃말

'매혹', 하얀웃음, 속삭임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의 모양이 바람개비를 닮아 귀엽고 가까이 다가가면  자스민 향기로 당신을 메혹시키는 백화등입니다. 

 

백화등 꽃

 

 

◈백화등 키우기

햇빛 : 백화등은 간접광에서도 잘자라는 편이지만 어느정도 직사광선을 받아야 꽃도 잘 피고 웃자람도 피할 수 있습니다.  거실 창측이나 발코니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조금 피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엽록소가 손상되어 잎의 색이 변색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응애, 깍지벌레같은 병충해를 예방 할 수 이습니다. 

 

물 주기 : 백화등은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은 촉촉한 흙을 좋아합니다. 봄~가을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고, 겨울철은 휴면기라 흙이 모두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백화등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해 흙에 입자가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를 혼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화등 담장

 

번식 : 주로 삽목이나 휘묻이로 합니다. 줄기에 뿌리가 나기 때문에 줄기를 여러개로 나누어 잎을 1~2장 붙여 뿌리 부분을 같이 심으면 뿌리가 잘 내립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이 가능하지만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얼어 죽을 수도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화등은 겨울동안 화분흙이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상태를 유지해 줘야 봄에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따뜻한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주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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