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봄꽃들이 다가옵니다. 산수유가 개나리보다 조금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산수유 꽃을 자세히 본 적 있나요? 멀리서만 보다가 이번엔 자세히 다가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산수유 하면 봄에는 꽃을 먼저 떠올리지만 보통은 열매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수유
산수유는 층 층나 무과의 산수유나무로 봄에 노란 꽃이 피고, 녹색이었던 열매가 10월쯤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꽃도 예쁘지만 예부터 열매는 술과 차, 한약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열매는 약간의 단맛과 떫고 강한 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산수유하면 구례 산수유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수유는 한국, 중국등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 중부 이남 특히 전라남도 구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매년 3월에 구례 산수유 꽃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3.11(토)~03.19(일)까지 축제 중에 있습니다.
♣산수유 꽃말
영원불변의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꽃이 잎보다 먼저피고, 꽃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고 하는데 가까이 다가가도 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산수유가 많은 구례 산수유 축제에 가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수유 효능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열매로 불린 산수유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산수유는 여러 효능이 있지만 씨에 렉틴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씨를 빼고 과육만 약재로 사용합니다. 산수유의 주요 효능은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정력에 좋아 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이나 야뇨증에 사용했습니다.
1. 신장기능 강화
산수유의 시큼한 맛이 침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을 돌게 하고, 이뇨 작용을 해 콩팥과 간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방광의 기능을 개선하여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이나 중잔년층의 요실금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해열
산수유 열매는 열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어 민간에서는 해열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3. 어지럼증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고 밤에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산수유는 소양인에게 제일 좋고, 태음인은 살이 찔수 있고, 소음인이 위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도 과다복용은 좋지 않습니다. 산수유가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도 본인의 체질에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산수유하면 구례 산수유 축제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주말 가까운 공원만 나가도 산수유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말 꽃길을 산책해 보세요. 산수유를 관찰해 보니 23. 02.24일 봉오리에서 보름정도 지난 3.9일 되니 활짝 폈습니다.